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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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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울몰 2026. 6. 4. 14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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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정받고 있다고 믿었는데
언제나 내 편이라고 믿었는데
사랑받고 있다고 믿었는데
.
.
.
그녀는 자신을 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 동생을 보며
눈물이 나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.
아무 말도 못 하고 멍청한 듯
못 알아듣는 듯
쓸데없는 말을 하며 그 자리에 있었다.

하지만
그 말은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
여러날이 지나가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.

그동안 눈치를 못 차리고 동생이 언니를 좋아하고 생각해준다고 착각 속에서 살았나?
이렇게 바보같을 수가 없다.
.
.
.

여행이 뭘까?
새로운 곳에서 낯선 풍경을 만나고, 사람도 만나고
먹어보지 못했던 것을 먹고 느끼는 것 아닐까?

여행지에서 만난  처음 보는 사람과 가볍게 인사도 하고,
어떻게 어디서 누구랑 왔는지 이야기도 하는 게
이상한가?
다른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를 돌아보는 것도 여행의 매력 아닌가?


언니처럼 나이 먹기 싫다는 말에 인생이 전부 부정당한 느낌이다.

그녀는 돌아본다.
누군가에게 말로 이렇게 아프게 한 적이 있어서 받는 것인가.





#슬픔
#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