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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이여 그 물을 건너지 마오

고전문학

by 울몰 2021. 9. 30. 22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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公無渡河 임이여, 그 물을 건너지 마오.

公竟渡河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.

墮河而死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,

當奈公何 가신 임을 어찌할꼬.

○ 배경설화가 있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서정시가이다.

○ 고대인의 세계관과 사랑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다.

○ 이 노래에 나타난 이별과 죽음에서 나오는 한(恨)의 정서는 정읍사,가시리,서경별곡,진달래꽃 등으로 이어진다.

○ 집단적 서사시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를 보여 준다.(고대가요는 대부분 제천 의식과 관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 시대의 작품은 집단적인 성격을 지녔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.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의 서정을 다루는 작품이 등장하였을 것인데,이 작품은 이렇게 집단 가요에서 개인의 서정시로 변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.)

○ 남편을 주신으로 아내를 악신으로 보기도 한다.

◇ 화자: 백수광부의 아내

◇ 시적 상황: 술에 취해 물을 건너는 남편을 아내가 만류하고 있음.

◇ 정서와 태도: '물'의 상징적 의미 변화에 따라 시상이전개됨.

◇ '물'의 의미 변화(1구 사랑 -2구 이별 -3구 죽음)를 통해 주제를 드러냄

◇ 주제: 임을 여읜 슬픔

[배경설화]

고조선 때 사공 곽리자고가 새벽에 나루터에 나갔는데 흰머리를 한 어떤 사람이 강을 건너고 있었다. 그 아내가 따라가 건너지 말라고 외치며 말렸으나, 그 사람은 강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고 그의 아내가 공후를 튕기며 슬픈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 죽었다. 곽리자고가 집으로 돌아와 이 광경을 아내에게 말하고 노래를 들려주었다. 그녀(여옥)가 공후를 타면서

그 슬픈 노래를 부르니, 듣는 사람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.

 

이 작품을 읽다가 노래가(歌)자가 생각났다.

옳다고(可) 옳다고(可) 하품(欠)을 하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를 한다는 뜻으로 생겨난 글자가 노래가(歌)라는데 그렇다면 집단무가에서 歌자가 나온 것이 아닐까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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